"내가 밥을 전교에서 제일 늦게 먹어서 누가 더 천천히 먹나 겨루자면서 아무도 없는 급식소에서 기다려주신 백창덕 선생님!"
"늘 내 곁엔 든든한 국어선생님들이 있었다. 중학교 때 소풍비며 급식비를 못 냈을 때 뒤에서 도와주신 기노효 선생님. 고생학교 때 수능시험 문제집 사기도 벅찬 시절이었는데 늘 문제집을 주셨던 국어 선생님까지. 생각해보면 내가 괜히 인문학을 사랑하고 국문학과에 간게 아니네. 나의 이 모든 성장 과정 속에 등장한 따뜻한 조력자는 늘 "국어선생님"이었다."